10월 실업급여 지급액 작년보다 60%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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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명 수령… 신규신청 7만8000명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전년 동월 대비 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67억 원(60.4%) 많은 6019억 원이었다. 실업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8월(6158억 원)보다는 적었지만 추석 명절 기간에 신청을 미뤄둔 것이 지난달에 몰린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의 수도 전년 같은 달 대비 8만1000명(25.4%) 늘어난 4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37.3% 증가한 7만8000명으로 일용직이 많은 건설업 신청자가 4만5000명을 차지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실업급여 지급 기준인 최저임금이 올라간 영향으로 올해 실업급여 지급 총액은 6조 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올해 1∼10월 누적 실업급여 지급액은 5조4574억 원으로 전년 1∼10월보다 1조1615억 원(27.0%) 늘었다.

고용의 질적 개선을 나타내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35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3만1000명(3.3%) 늘었다. 이는 고용보험을 통해 사회안전망에 들어온 취업자가 늘었다는 의미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실업급여 지급액#신규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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