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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롱환자 이용하자’…230억 챙긴 전 물리치료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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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15:46
2018년 11월 2일 15시 46분
입력
2018-11-02 15:44
2018년 11월 2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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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로 일해 온 A(58)씨는 의료계의 관행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아프지 않지만 보험금을 타내고 싶어하는 부정한 이들이 많았고, 일부 의사들은 기계처럼 진단서를 끊어줬다.
이런 비리 속에서 일부 병원과 환자가 아니면서 환자인 척하는 속칭 ‘나이롱 환자’는 돈을 벌었다.
A씨는 이런 관행을 이용하기로 했다.
지난 2009년 처음 일명 ‘사무장 병원’을 차렸다.
설립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서류를 꾸며 의료재단을 만들고 의사를 고용해 병원을 차렸다.
주요 고객은 가짜 환자들이었다.
의료계에는 나이롱 환자 명단이 존재했다.
어느 브로커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환자가 늘었다.
물론 환자는 병원에 있지 않았다. 서류상으로만 입원을 했을 뿐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A씨가 10년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민간 보험사로부터 부정하게 취득한 이득은 236억원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가짜 환자를 순회 입원시키기 위해 호남지역 일대에 병원 14개를 차렸다.
해당 병원을 부정하게 이용한 환자는 파악된 것만 133명이다.
A씨와 가짜 환자들이 이득을 볼수록 다수의 국민들은 보험수가 상승 등으로 피해를 봐야 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일 A씨를 의료법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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