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 거부 여성 성폭행·나체 촬영해 협박한 20대 구속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일 14시 44분


교제 요청을 거절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촬영해 합박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A씨(20)를 폭행 및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께 20대 여성 B씨에게 “관계를 정리하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자신의 집으로 불렀다.

이후 A씨는 집안에 함께 있던 자신의 친구를 내보낸 뒤 “인생 망치게 해줄 수 있다”는 등의 폭언과 함께 B씨를 30분가량 폭행했다. 이어 A씨는 B씨의 나체사진 2장을 촬영하고 성폭행까지 저질렀다.

B씨는 이날 오전 3시 A씨가 “술을 마시러 나와라”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외출한 뒤에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곧바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와 B씨는 몇 개월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알고 지내던 사이였지만 B씨는 “연인관계로 발전하고 싶지는 않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도 B씨는 마지막을 좋게 마무리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집에 오라는 A씨의 요구에 응했다.

경찰 조사에거 A씨는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사진촬영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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