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은 안유수 이사장(사진)이 소방관 처우 개선에 써달라며 소방청에 3억 원을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에이스경암은 침대 생산업체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2008년 설립한 복지재단이다.
안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강원 홍천군에서 일어난 화재 진압에 투입됐던 소방관에 관한 기사를 접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안 이사장은 “섭씨 1000도 안팎의 화마 속에서 세 살배기 아이를 구해 낸 소방대원의 까맣게 타 버린 소방헬멧을 기사를 통해 보게 됐다”며 “헬멧이 녹아내릴 정도로 뜨거운 불길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소방관의 사명감에 감명받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2010, 2014, 2016, 2017년에도 부상한 소방관을 위한 치료비와 사기 진작 격려금, 순직 소방관 자녀 장학금으로 3억 원씩 총 12억 원을 기탁했다. 그는 1999년부터 설과 추석 명절에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쌀을 기증해 왔으며 2003년부터는 ‘에이스경로회관’을 운영하며 무료급식 등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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