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사유재산 보장없는 회계 적용해 사립유치원 비리집단 매도“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4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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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최대 이익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24일 “설립자 지위를 보장해주면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비리집단으로 매도된 가장 큰 이유는 교육부가 사유재산 보장이 없는 재무회계규칙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또 다시 남탓으로 일관했다.

한유총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문을 공개했다.

한유총 비대위는 입장문에서 “최근 사립유치원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한 이로 인하여 어린 유아들을 믿고 맡겨주신 학부모들께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그러나 유아교육자로서 비리 집단으로 매도되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없게 된 현실에 너무나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번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비리집단으로 매도된 가장 큰 이유는 교육부에서 사립 유치원 설립자들이 유치원을 운영하기 위해 투입한 사유재산에 대한 보장이 없는 재무회계규칙을 적용하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따라서 설립자들의 지위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유아교육법과 사립유치원에 맞는 재무회계규칙을 만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이라며 “향후 국회의원님과 교육부에서 이에 대한 보장을 담은 유아교육법과 재무회계규칙을 마련해 주신다면 앞으로 사립유치원은 투명하고 공정한 회계를 준수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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