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된 음주단속에도 45명 적발…만취상태로 도주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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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4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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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기지역 톨게이트 11개 노선 일제단속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톨게이트에서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경찰들이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상시 음주단속 강화 중 행락철을 앞두고 음주운전 경각심 확산을 위해 경기도내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8.10.23/뉴스1 © News1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톨게이트에서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경찰들이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상시 음주단속 강화 중 행락철을 앞두고 음주운전 경각심 확산을 위해 경기도내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8.10.23/뉴스1 © News1
‘음주운전, 왜 하시나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23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경기지역 톨게이트(TG) 11개 노선 32개 진·출입 구간에서 대대적인 ‘TG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펼쳤다.

이번 단속은 앞서 22일 오전 경찰이 예고한 음주운전이다. 그럼에도 단속 결과는 천태만상이었다.

단속에는 경기남부청, 도로교통공단, 고속도로순찰대 등 경찰과 유관기관이 총 400여명 투입됐다.

이날 단속에는 모두 45명이 적발됐다. 이 중 26명이 면허정지, 16명이 면허취소, 3명이 채혈검사를 받았다. 미성년자도 1명 있었다.

단속은 잇따르고 있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심각성을 알리기 위함과 동시에 경기남부청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400명대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음주운전 단속을 벌였다.

23일 오후 11시35분께 영동고속도로 양지TG에서 검문불응 후 하이패스를 통해 서울방면으로 도주하는 아우디 승용차 운전자 김모씨(42·여)씨가 1㎞ 가량 경찰의 추격 끝에 25톤 카고트럭의 도움으로 검거됐다.

경찰은 김씨를 추적하면서 상향등을 켜고 싸이렌을 울렸지만 김씨의 차량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이 사실을 눈치챈 카고트럭 운전자가 김씨의 차량을 막아섰다.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취소 수준인 0.195%로 측정됐다.

경찰에 검거된 김씨는 횡설수설했다.

비슷한 시각인 오후 11시40분께 청소년 윤모군(18세)은 양평군 강하면의 한 편의점 앞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IC 부근까지 5㎞ 가량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6%였다.

오후 11시24분께는 시흥시 서울대학로 278번지 앞 노상에서 과거 3회 음주전력의 EQ900 승용차 운전자 신모씨(41)가 혈중알코올농도 0.089%로 삼진아웃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1회 도내 일제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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