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지하철역 공기질 정보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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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및 산하기관 공공데이터, 2020년까지 423개 전면 개방

서울시는 2020년까지 서울시와 산하기관에서 운영하는 모든 시스템에 대해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개되는 데이터에는 지하철역 내부의 공기 질, 아파트 회계명세, 식품의 방사능 오염도 등 시민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정보가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공공데이터 전수조사를 통해 개방 대상인 423개 시스템을 선정했다. 이들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 80개, 내년에 170개, 2020년에 173개의 시스템을 개방하기로 했다. 올해 개방되는 주요 데이터로는 교통 분야의 공공자전거, 장애인콜택시, 교통안전시설물, 환경 분야의 소음 측정, 실내 공기 질, 수질 측정, 태양광발전, 주택 건설 분야의 아파트 관리비, 일반행정 분야의 시민참여재산 등 시민 삶과 밀접한 데이터들이 우선 선정됐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건설정보, 하천관리 등 170개 시스템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데이터 분석가, 개발자 등이 필요로 하는 빅데이터를 많이 개방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개인정보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개방이 어려웠던 데이터에 대해 비식별화 처리를 한 후 개방한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으로 앱 개발이나 빅데이터 분야 창업 등에 유용하게 쓰여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서울시#공공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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