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15위…미국 1위·싱가포르 2위·독일 3위, 일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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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7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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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15위

사진=기재부 제공
사진=기재부 제공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140개국 중 15위라고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했다. 미국은 1위, 일본은 5위, 중국은 28위였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EF는 올해 140개국을 대상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종합순위 1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수치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5위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에선 12위다.

우리나라보다 국가경쟁력이 좋다고 평가된 국가는 ▲미국(1위) ▲싱가포르(2위) ▲독일(3위) ▲스위스(4위) ▲일본(5위) ▲네덜란드(6위) ▲홍콩(7위) ▲영국(8위) ▲스웨덴(9위) ▲덴마크(10위) ▲핀란드(11위) ▲캐나다(12위) ▲대만(13위) ▲호주(14위) 등이다.

우리나라보다 낮게 평가된 국가는 ▲노르웨이(16위) ▲프랑스(17위) ▲뉴질랜드(18위) ▲룩셈부르크(19위) ▲이스라엘(20위) ▲벨기에(21위) ▲오스트리아(22위) ▲아일랜드(23위) ▲아이슬란드(24위) ▲말레이시아(25위) ▲스페인(26위) ▲아랍에미리트(27위) ▲중국(28위) 등이다.

WEF는 우리나라의 ▲물가·공공부문 부채의 지속가능성 등 거시경제 안정성 ▲정보통신기술(ICT) 보급 수준 등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교통·전력 및 수자원 보급 등 인프라 ▲연구개발·지적재산 등 혁신역량도 높게 평가했다.

다만, ▲생산물시장의 취약한 경쟁구조 ▲노동시장의 경직성·이중구조 등의 구조적 문제를 취약요인으로 지적했다.

사진=기재부 제공
사진=기재부 제공

기재부는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취약부문의 보완을 위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 함께 가는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소득분배와 양극화 문제, 계층이동 단절 등 우리 경제와 사회의 체질을 개선하는 소득주도성장 노력이 중요하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노동시장 경직성 완화 등 단계적인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사회 모든 부문을 혁신하여 생산성·효율성을 높이는 공급 측면의 혁신성장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며 “규제혁신의 속도감·체감도를 높여 생산물시장의 역동성을 제고하는 한편, 혁신마인드 확산 및 기업가 정신 고양에 중점을 두고 기업의 투자·고용 등을 밀착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다음달 초 민·관합동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를 열어 우수 부문의 모멘텀을 이어가고, 부진한 부문의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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