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오늘 오후 국내선 최소 162편 ‘결항’…태풍 콩레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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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5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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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채널A 캡처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채널A 캡처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5일 오후부터 제주를 오가는 국내 항공기 운항이 대부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 특보까지 발효됐다.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후 4시 40분부터 제주를 오가는 대부분의 국내 항공편이 결항된다. 현재 오후 1시 30분 기준 제주 출도착 항공기는 일부 운행 중이긴 하나, 대부분 지연 운행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상하이/푸동에서 출발 예정인 중국동방항공의 MU5037편을 시작으로 제주 도착인 85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이날 오후 4시 제주에서 출발 예정인 중국동방항공 MU5038편을 시작으로 제주 출발인 77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한편 태풍이 제주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면서 제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확대되고 있다. 이날 한라산에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앞으로 1시간에 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6일까지 제주에는 100에서 300mm, 산지에는 500mm 넘게 비가 내리겠다.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후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6일 오전 부산 남쪽 해상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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