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두발 자유화’…국민 절반 이상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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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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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반대 54.8% vs 찬성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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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은 파마와 염색 등 중·고등학생 두발 자유화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응답이 54.8%로 ‘찬성’ 응답(40.4%)보다 오차범위 밖인 14.4%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8%.

‘반대’ 중에서도 ‘매우 반대’라는 응답이 25.1%로 나타나 국민 4명 중 한 명은 두발 자유화에 매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정의당 지지층과 진보층, 30대와 2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연령·이념성향·정당 지지층에서 반대 여론이 다수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히 나뉘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반대 69.9% vs 찬성 21.2%)과 50대(57.6% vs 39.6%), 40대(52.1% vs 45.0%)에서 반대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30대(42.8% vs 56.2%)에서는 찬성 의견이 다수였다. 20대(반대 44.5% vs 찬성 48.6%)는 찬성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반대 62.7% vs 찬성 33.6%)와 서울(56.2% vs 40.6%), 대구·경북(56.1% vs 31.3%), 부산·울산·경남(55.1% vs 35.4%), 경기·인천(52.3% vs 44.2%)과 대전·충청·세종(52.3% vs 47.7%) 순으로 반대 여론이 다수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반대 77.5% vs 찬성 21.8%)과 중도층(58.1% vs 37.9%)에서 반대 여론이 대다수였고, 진보층(36.4% vs 56.9%)에서는 찬성이 더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반대 84.9% vs 찬성 13.8%)에서 반대 여론이 8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무당층(56.1% vs 42.8%)에서도 반대가 다수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층(반대 37.6% vs 찬성 58.5%)에서는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민주당 지지층(44.9% vs 46.8%)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갈렸다.

성별로는 여성(반대 55.7% vs 찬성 38.9%)이 남성(54.0% vs 41.9%) 보다 ‘반대’ 의견이 소폭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응답률은 8.0%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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