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농협서 커터칼·타정총 든 女강도 2750만원 강취해 도주…3시간 반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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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0일 1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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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에 있는 농협에 침입해 현금 2700여 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가 범행 3시간 30분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10일 낮 12시 35분께 송악읍 월곡리 야산에서 A 씨(52·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검거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이날 오전 9시 8분께 송악농협 상록지점에 양봉할 때 쓰는 그물망 모자를 쓰고 침입했다.

그는 커터칼로 직원을 위협하며 현금 2750만원을 강취해 도주했다. A 씨는 달아나는 과정에서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전동 못총인 타정총을 쏘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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