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역에 조성된 벅스랜드의 모노레일. VR를 착용한 상태에서 모노레일을 타면서 다양한 곤충의 세계를 볼 수 있다. 정선군 제공
레일바이크 명소로 소문난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역에 신기한 곤충의 세계를 접할 수 있는 신개념 놀이공간 ‘벅스랜드’가 다음 달 1일 문을 연다.
정선군이 25억 원을 들여 조성한 벅스랜드에는 가상현실(VR)과 모노레일을 결합한 놀이시설이 설치됐다. 관광객들은 VR를 착용한 채 지상 7m 높이의 친환경 자가발전 모노레일을 탈 수 있다. 무당벌레 형태의 탑승기구는 총 10대로 운행 거리는 540m. 모노레일을 따라 페달을 밟으며 이동하다 보면 약 5분 동안 VR를 통해 신비하고 재미있는 곤충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다양한 곤충들의 생육 과정을 볼 수 있는 곤충 유리온실이 설치됐고, 곤충 캐릭터들과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곤충 캐릭터 공원 등이 조성됐다. 이 밖에 메뚜기가 할아버지 연구소(곤충 유리온실)를 찾아가는 여정을 이야기로 엮은 ‘곤충 캐릭터 인형’을 구절리 마을 도로변에 설치했다.
정선군 관계자는 “벅스랜드가 개장하면 매년 3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구절리 레일바이크와 연계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이라며 “곤충의 세계를 탐험하며 재미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벅스랜드가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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