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세계 동물 영화제’ 8월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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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부터 5일간 50편 상영

아일랜드 콜린 맥아이버 감독이 만든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 개막작 ‘동물원’. 1934년 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일어났던 코끼리 구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 사무국 제공
아일랜드 콜린 맥아이버 감독이 만든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 개막작 ‘동물원’. 1934년 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일어났던 코끼리 구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 사무국 제공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는 취지로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가 개최하는 ‘순천만 세계 동물 영화제’가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순천시는 2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영화 9편, 외국 영화 18개국 41편 등 50편을 개봉하는 영화제를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연다고 발표했다. 동물을 주제로 한 영화제로는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순천시는 설명했다.

상영 장소는 시 문화예술회관과 청춘창고, 조례호수공원 및 CGV 1, 2상영관 등이다. ‘해피 애니멀즈-함께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거나 동물 보호를 위한 사람들의 노력과 투쟁 등을 담은 영화를 선보인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아일랜드의 ‘동물원’은 1934년 아일랜드 벨파스트 동물원이 무대다. 전쟁을 맞아 군 당국이 ‘처리’하려는 ‘코끼리 구출작전’이 96분간 펼쳐진다.

세계 5대 습지를 보유해 람사르 협약(습지 보호에 관한 협약)에 가입한 순천시는 생태 보호 이미지 강화를 위해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영화제 홍보대사로는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위촉됐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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