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추락 여성과 행인 충돌, “행인 숨졌다는 소문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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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6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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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층짜리 빌딩에서 투신한 여성이 행인과 충돌해 추락 여성은 숨지고 행인은 다쳤다.

25일 오후 6시 57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A 씨(27·여)가 추락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0년 전부터 조울증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빌딩에서 투신했고 이 과정에서 지나가던 행인 B씨(27·여)와 부딪혔다.

이 후 온라인에는 B 씨가 숨졌다는 소문이 퍼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B 씨는 왼쪽 팔에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과 전혀 다른 소문”이라고 밝혔다.

A 씨가 뛰어내린 지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해당 빌딩 3층 테라스 난간과 테라스에서 5~6m가량 떨어진 입간판에 생긴 충돌 흔적을 볼때 15층 옥상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안의는 추락에 의한 다발성 손상 외에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는다는 소견을 전했다.

목격자와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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