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고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다

  • 동아일보

우산 나눔-전시회-음악캠프 등… 고객중심 경영 실천 다양한 행사
中企 특별대출-서민 신용대출 등… 지역 상생경영 실천에 앞장

BNK금융그룹이 ‘힘들 때 함께하는 금융이 되겠다’는 뜻으로 비가 오면 시민과 고객에게 우산을 빌려 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부산은행 본점 영업부에 비치된 나눔 우산. 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이 ‘힘들 때 함께하는 금융이 되겠다’는 뜻으로 비가 오면 시민과 고객에게 우산을 빌려 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부산은행 본점 영업부에 비치된 나눔 우산. BNK금융그룹 제공

‘힘들 때 함께하는 금융, 고객의 진심을 듣는 금융.’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이 고객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BNK금융그룹은 최근 비가 오면 무료로 우산을 빌려주는 우산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은 지난해 9월 취임한 김지완 회장이 거래처 방문 때 고객들로부터 “비 올 때 우산을 씌워주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 달라”는 말을 듣고 제안한 아이디어다.

BNK금융그룹은 지역 중소기업에서 만든 우산을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캐피탈,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등 그룹 산하 500개 영업점에 비치해 비 오는 날 우산이 없는 고객과 시민에게 무상으로 대여한다. 이를 위해 1차로 우산 10만 개를 만들었다. 이용자는 필요할 때 BNK금융그룹 영업점을 방문해 빌려 쓰고 자율적으로 반납하거나 우산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해도 된다.

부산은행은 29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부산은행 홈페이지(www.busanbank.co.kr)를 통해 ‘고객의 진심을 듣다’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는 고객의 믿음을 바탕으로 한 신뢰경영과 소통경영, 변화에 앞서가는 혁신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는 상품·서비스, 업무관행, 기타 부문으로 나눠 부산은행에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 제도, 프로세스 개선, 금융거래 관련 사항을 제안하면 된다. 부산은행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문화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9월 7일까지 남구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 1층 아트갤러리에서 ‘COLORFUL DAYS’전을 연다. 전시회에서는 신흥직 작가의 ‘해운대의 밤’과 김용훈 작가의 ‘오색찬란’을 비롯해 작가 9명의 작품 총 20점을 선보인다.

재능 있는 음악 전공자를 지원하기 위한 ‘행복한 음악캠프’ 참가자도 모집한다. 6회째인 이 캠프는 국내외 유명 교수진 25명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젊은 음악인의 역량 개발을 돕는 교육기부 사회공헌 사업이다. 만 16세 이상 29세 이하 음악 전공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다음 달 9일까지 부산은행 사회공헌 홈페이지(www.happybnk.co.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bnkmco@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70명을 선발한다. 음악캠프는 7월 16일부터 4박 5일간 부산은행 기장연수원에서 진행하며 마지막 날에는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수료 연주회를 무료로 연다.

이와 함께 부산은행은 2월부터 중소기업 특별지원단을 구성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2조1000억 원의 특별대출과 분할상환대출금 상환 유예도 실시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기업금융 원스톱 지원데스크를 운영해 경남과 울산지역 중소기업에 특별자금 8200억 원을, 서민들에게 700억 원대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리스금융과 서민 및 영세 자영업자의 신용대출을 담당하고 있는 BNK캐피탈은 2014년 개소한 울산출장소를 28일 울산지점으로 확대해 개점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이미지를 높이고 함께하는 시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 상생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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