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포인트, 현금처럼 사용 가능…이르면 다음 달부터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5월 29일 18시 56분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 29일 일정 포인트 이상이어야만 현금화할 수 있었던 신용카트 포인트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일부 카드사의 포인트 사용 제약 조건 등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되는 포인트는 연간 1000억 원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일부 카드사들이 일정 포인트 이상에 대해서만 현금화를 허용해 일부 소비자들은 포인트를 현금화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에 금감원은 1포인트도 현금화 할 수 있게 하는 등 업계와 함께 소비자가 손쉽게 포인트를 현금화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휴 가맹점의 휴·폐업 등으로 그간 사용이 곤란했던 제휴 포인트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은 제도 개선으로 약 117만8000명의 소비자가 사용이 어려웠던 약 330억 포인트를 대표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감원은 “각 카드사별 전산시스템 개선 일정(올해 6월~11월)을 고려하여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시행시기 및 이용 방법 등은 카드사 홈페이지 및 카드대금 청구서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구체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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