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정자립도, 광역시 가운데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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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로 서울 제외하고 가장 높아

최근 재정위기 주의단체를 벗어난 인천시 재정자립도가 전국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충당할 수 있는 재원이 얼마인지 보여주는 지표다.

인천시는 지난달 말 현재 재정자립도 60.1%로 서울을 제외한 6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다고 3일 밝혔다. 지방교부세를 포함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 활용능력을 나타내는 재정자주도도 68.3%로 1위였다. 재정자주도는 2014년 인천 64.5%, 부산 61%, 대구 64.6%로 비슷했지만 올해는 부산(58.2%), 대구(60.4%)를 크게 앞섰다.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양호해진 것은 시가 리스 및 렌터카 업체 유치에 힘쓰는 등 세입 증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방교부세가 2014년보다 115%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 인천시 부채는 2014년에 비해 지난해 말 기준 34.6%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주민 1인당 부채도 34.4%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2022년까지 인천 총부채를 2조3333억 원까지(1인당 부채 78만 원) 줄여 재정건전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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