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민사관학교 경쟁률 1.5 대 1, 양봉기초교육 3.7 대 1… 가장 높아

  • 동아일보

경북도는 올해 경북농민사관학교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56개 과정(정원 1452명)에 2184명이 지원해 평균 1.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합동 개강식은 다음 달 2일 경북도청에서 열린다.

양봉기초교육(정원 25명)은 93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3.7 대 1을 기록했다. 양봉은 귀농 귀촌 인구가 늘고 있는 경북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치유농림업CEO, 경북한우사양관리, 농식품가공기술 및 기계실습, 6차산업체험상품개발, 2030리더 등 6개 과정은 2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농민사관학교 입학 경쟁률은 2009년 1.2 대 1, 2013년 1.76 대 1, 2014년 1.85 대 1, 2016년 2.1 대 1, 지난해 1.39 대 1이었다. 매년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교육 협력기관을 확대해 맞춤형 과정을 개설하고 농산물 가공과 수출, 홍보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7년 설립한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지난해까지 1만575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세계적인 농어업인을 육성해 농가 소득과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배유미 기자 y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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