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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이외수 작가에 “5년 치 집필실 사용료 1877만원 내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2-14 17:03
2018년 2월 14일 17시 03분
입력
2018-02-14 16:54
2018년 2월 14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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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강원 화천군이 이외수 작가(72)에게 최근 5년 치 집필실 사용료를 부과했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8일 군은 2006년 1월부터 이 작가가 사용 중인 화천군 감성마을 집필실의 최근 5년치 사용료 1877만2090원을 내라고 통보했다.
화천군은 이후 집필실 사용과 관련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익허가 등의 절차를 통해 사용료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화천군은 현재 감성마을 내 문학관에 전시 중인 이 작가의 소장품에 대해서는 이 작가의 요구 시 법적인 절차에 따라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12월 화천군의회 감성마을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이 작가가 집필실을 불법 점유하고 있다며 “‘위법한 무상사용 중지통지’후 집필실을 비우는 것을 포함한 적법한 행정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집행부(화천군)에 주문했다.
위원회는 “감성마을 내 집필실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 29조 규정에 따라 일반입찰을 통해 사용자를 선정해야 하지만, 화천군은 어떠한 행정적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이 작가의 집필실 퇴거 조치를 요구했다.
당시 이 작가는 집필실 퇴거 조치와 관련 자신이 트위터를 통해 “비상식적인 생떼와 억지를 수용해 드릴 생각이 추호도 없다”면서 “화천 감성마을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작가는 지난해 8월 감성마을에서 열린 문화축전 시상식에서 술에 취해 최문순 화천군수에게 육두문자를 쓰며 소동을 피웠고, ‘감성마을을 폭파시키고 떠나겠다’는 막말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 작가는 “약주를 해 몸이 힘든 상태에서 잠깐 실수가 있었다. 폭파 등의 발언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며 “다음 날 군수에게 전화해 사과하고 지역 기관장들이 모인 간담회 자리에도 나가 함께 식사하고 화해하고 풀었다”고 해명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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