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참사 유족 “하루아침에 가족 잃은 슬픔 통감” 밀양 세종병원 화재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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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6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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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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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 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들이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유족들에게 안타까움과 위로의 뜻을 전했다.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자료를 통해 “제천 참사의 상처가 가시기도 전에 밀양 세종병원에서 참사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버린 슬픔이 무엇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 모두 마음을 모아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또 “화재 참사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이 철저하게 수립돼 다시는 이런 사고와 희생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7시32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에 있는 5층짜리 세종병원에서 불이 나 오후 3시30분 현재 까지 37명이 사망하고 131명(중상 18명, 경상 113명)이 다쳤다. 중환자 중 10여명이 위중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충북 제천시 하소동 9층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불이 나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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