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명·“41명”·“아니 37명”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집계 혼선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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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6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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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자을 둘러보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사진=2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자을 둘러보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37명으로 정정됐다.

이날 오후 3시 10분 밀양보건소장은 “사망자 일부가 중복 집계됐다”며 “사망자를 39명에서 37명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화재 상황에서 혼선이 빚어지며 소방당국·경찰·보건당국 간 파악한 사망자 수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소방당국은 사망자 수를 39명으로 파악했다. 최만우 밀양소방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후 1시 10분 기준 사망자 수는 3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같은 시각 경찰 측은 집계한 사망자 수는 41명이었다.

소방당국·경찰·보건당국이 발표한 사망자 수가 모두 제각각이었던 것으로 드러난 것.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사망자 집계도 똑바로 못 하나” “브리핑 좀 똑바로 해 주세요” “집계도 기관마다 다르나” “아직도 사망자수 하나 제대로 집계 못 하나”라며 질타를 쏟아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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