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충남 아산시장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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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충남 아산시장(49·사진)이 16일 6·13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복 시장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폐청산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충남지사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얼마 전 영화 ‘1987’을 봤다. 고 박종철, 이한열과 같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 직선제 헌법을 쟁취할 수 있었다. 저는 촛불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정치적 이득을 위해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안희정 지사가 추진했던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혁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3대 무상정책(무상교육·무상급식·무상교복)과 버스 완전공영제, 내포신도시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복 시장은 “개정 헌법에 지방분권과 행정수도 이전을 명시해야 한다”며 분권의 가치도 강조했다.

안 지사의 불출마 선언 후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4일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천안병)이 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사퇴 후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명수(아산갑), 홍문표 의원(홍성-예산)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국민의당에선 김용필 충남도의원이 지난해 12월 출마를 선언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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