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지방자치 경영대상]서울 동작구,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복지’ 새 모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3일 03시 00분


주민복지 부문 / 서울 동작구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2017 한국의 지방자치 경영대상’ 주민복지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사람 사는 동작’을 구정 철학으로 삼아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람의 가치를 녹여낸 점이 이번 수상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공보육의 혁신사례로 평가받는 ‘보육청’ 사업과 전국 최초로 구에서 자본금을 출연해 설립한 ‘어르신 행복주식회사’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보육청은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동작구만의 독특한 보육정책이다. ‘아이들이 만나는 첫 번째 세상’인 어린이집을 가장 높은 수준에서 평준화해 차별 없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구는 보육청을 통해 보육교사의 승진·전보인사 제도를 도입, 전문성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고르게 높여가고 있다.

이창우 구청장
이창우 구청장
‘어르신 행복주식회사’는 빈곤, 고독 등 다양한 노인 문제를 양질의 일자리 제공으로 풀어가는 새로운 복지 모델이다. 동작구가 2015년 자본금 2억9000만 원을 출연해 자치단체 최초로 문을 연 시니어 일자리 전문회사다. 은퇴한 어르신들을 채용해 만 71세까지 고용을 보장한다. 지금까지 13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현재 84명이 클리닝서비스와 산타 맘(아이돌보미), 수공예품 제작 등의 업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생애주기별 ‘안심주택 시리즈’와 복지비전 2040 수립, 치매안심마을 조성 등 동작구는 올 한 해 복지사업을 가장 잘 펼친 자치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주민복지#서울 동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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