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는 시간 갖도록 하겠다”…‘배현진 교체’ 김수지 아나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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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9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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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MBC 배현진 앵커가 물러난 자리에 임시로 앉은 MBC 김수지 아나운서(28)에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올해 MBC로 이직한 아나운서다. 1989년생인 김수지 아나운서는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출신이다. 2014년부터 강원민방 뉴스 앵커, KTV 국민방송 뉴스 리포터 등으로 활약하며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올해 MBC로 이직한 김수지 아나운서는 ▲이브닝 연예 톡톡 ▲생방송 오늘 저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8일 ‘MBC 뉴스’에서 단독으로 뉴스 진행을 맡았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오늘부터 뉴스데스크 앵커를 교체하고 임시 체제로 진행한다”면서 “저희는 재정비 기간 동안 MBC 보도가 시청자 여러분께 남긴 긴 상처를 거듭 되새기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지 아나운서는 “치밀한 준비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정확하고 겸손하고 따뜻한 뉴스데스크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MBC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MBC가 메인 뉴스인 ‘MBC 뉴스데스크’의 간판을 한시적으로 내린다. 대신 일반 뉴스 타이틀인 ‘MBC 뉴스’로 방송된다”며 “‘MBC 뉴스’는 당분간 평일에는 김수지 아나운서가, 주말에는 엄주원 아나운서가 임시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날 MBC 뉴스 자리에서 물러난 배현진 기자는 2008년 11월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0년 6월 12일 월드컵 특집 주말 뉴스데스크를 통해 본격적인 뉴스앵커 경력을 시작했다. 배현진 기자는 같은 해 11월 6일부턴 최일구 앵커와 주말 8시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았다.

이후 2013년 11월 15일 뉴스데스크 방송을 마지막으로 권재홍 앵커와 함께 뉴스데스크를 하차했으나 2014년 5월 12일 박용찬 앵커와 함께 평일 8시 뉴스데스크로 복귀해 올해 12월 7일까지 MBC 앵커로 활동했다.

그러나 최승호 MBC 신임 사장 취임 첫날 배현진 앵커의 ‘MBC 최장수 앵커 최고기록’은 무산됐다. 이 부문 최고기록은 백지연 전 MBC 아나운서가 갖고 있다. 그는 1988년부터 1996년 8월까지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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