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에 ‘초중등 통합학교’ 건립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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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지에 2020년 개교 목표

인천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한 학교가 추진된다.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 6단지에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도심형 통합학교 경연초중학교를 설립한다. 초등학교 28학급(일반 24학급, 특수 1학급, 병설유치원 3학급), 중학교 13학급(일반 12학급, 특수 1학급)이다. 12일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경연초중학교 설립 절차에 들어간다.

도심형 초중통합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해 학급과 학생수를 갖추고 시설을 공동 사용하는 형태다.

경연초중학교가 생기면 청라지구 학교 과밀현상이 해소되고 6단지와 주변 학생들이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청라지역 초등학교의 학생수가 너무 많아 학교를 더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지만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시교육청의 학교 신설계획을 승인하지 않다가 올 4월 승인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인 일본 모델을 인천 도심에 도입하는 첫 사례다. 최적의 교육환경을 위해 학교 부지 단일화와 지구단위계획의 일부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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