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아날로그시계만 허용…23일 수능,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점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2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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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치러진다. 시험장이 마련된 전국의 관공서 출근시간은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학생들의 등교시간대에는 지하철과 버스가 집중 배차된다. 학생들의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간은 소음을 유발하는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된다.

이날 모든 수험생은 수험표를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만약 정시 도착이 힘들다고 판단되면 119나 경찰민원콜센터인 182로 전화를 걸어 이송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수능 응시원서에 붙인 것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들고 시험장의 고사관리본부를 찾아가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시험장에는 어떤 종류의 전자기기도 들고 가지 말아야 한다. 특히 주의할 것은 시계다. 시계는 초침, 분침, 시침만 있는 순수 아날로그시계만 허용된다. 스마트워치는 물론이고 LED화면이 있거나 교통 결재기능이 있는 시계도 안 된다.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시험이 무효 처리되니 주의해야 한다. 귀마개는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으나 꼭 필요한 수험생은 매시간 감독관이 손으로 직접 귀마개를 점검한 뒤 허가를 받아 사용할 수 있다.

23일은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곳곳에서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시험장 가는 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따뜻하게 옷을 갖춰 입되 시험장은 난방이 되므로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좋다.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 수험생들은 이날 포항 관외 예비시험장이 아닌 포항 관내 시험장으로 가야 한다. 만약 시험 시작 전 여진이 발생하면 각 시험장에 마련된 버스(총 244대 대기)를 타고 포항 밖 시험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시험 중 지진을 느껴도 감독관의 지시가 있기 전에는 책상 밑에 숨는 등 개별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대피가 필요한 수준의 지진이면 감독관이 책상 밑에 숨도록 지시하거나 밖으로 대피할 것을 명령한다. 지진으로 시험시간 손실이 발생한 경우 추가 응시시간이 제공된다.

교육부는 포항 지역 시험장에 정신건강전공의를 1명씩 파견하고 119구조대원 2명씩을 추가 배치한다. 시험 중 극심한 불안을 느끼는 수험생은 보건실로 이동해 시험을 계속 볼 수 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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