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식 식대가 크게 오르면서 하객들의 축의금 부담도 커지고 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직장 동료의 결혼식 적정 축의금으로 ‘5만 원’을 제시했다.
26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엄 아나운서는 후배인 남현종 아나운서의 결혼을 앞두고 축의금 논쟁에 불을 지폈다. 엄 아나운서는 이 자리에서 “회사 내 동료 적정 축의금은 5만 원”이라며 “현종이는 내 결혼식에 안 왔다”고 말했다. 이에 방송인 박명수는 “요즘 식대가 기본 10만 원인데 최소 20만 원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MC 전현무도 ”30만 원은 내야 한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엄 아나운서는 “우리 회사에서 30만 원을 내는 사람은 본 적 없다”며 “오히려 잘못 넣은 거 아니냐고 전화 온다”고 했다. 그는 지난 방송에서도 선배인 전현무에게 “(결혼해도) 나는 월급쟁이라 많이 못한다”고 양해를 구했었다.
참고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불과 4~5년 전만 해도 동료 결혼식에 참석하더라도 5만 원을 내는 게 흔했다. 5만 원의 축의금이 일반적인 기준으로 여겨지던 시기였던 것. 하지만 지난해 5월 한 취업정보업체가 ‘직장 동료 적정 축의금’을 묻자 ‘10만 원’이라고 답한 응답이 61.8%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결혼 서비스 전체 비용은 올 2월 기준 전국 평균 2139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뷔페식대 평균 가격은 6만2000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