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美 관련 선박 나포… ‘강 대 강’ 대치

  • 동아일보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22일(현지 시간) 혁명수비대 군인들이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파나마 선적의 ‘MSC프란체스카’호를 나포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X(옛 트위터) 캡처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22일(현지 시간) 혁명수비대 군인들이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파나마 선적의 ‘MSC프란체스카’호를 나포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X(옛 트위터) 캡처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군과 협력한 것으로 보이는 컨테이너 선박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을 앞두고 양측이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간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현지 시간)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날 IRGC는 에파미노데스호를 해상 규정 위반을 이유로 나포했다.

IRGC는 “지난 6개월간 IRGC 해군의 조사 및 정보 감시 과정에서, 이 선박은 미국 항구를 여러 차례 드나들었다”며 “경고를 무시하고 수많은 해상 법규를 위반해 IRGC 해군에 나포됐다”고 밝혔다.

에파미노데스호는 인도 문드라항으로 향하던 컨테이너 선박으로 알려졌다. 타스님 통신은 해당 선박이 2024년 10월부터 2026년 1월까지 미국 내 11개 항구에 36차례 정박해 약 29만9000 t(톤)의 화물을 하역했다고 보도했다.

IRGC는 앞서 22일에도 이란군의 허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려 했다며 선박 3척을 나포했다.

미국은 본격적인 해상 역봉쇄를 시작하기 전 이란 항구를 떠난 이란 측 ‘암흑 선단’(국제 제재 감시망을 피해가며 원유, 물자 등을 불법 수송하는 선박집단) 선박 2척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나포했다. 전날 인도양에서 이란산 석유를 운송하던 제재 대상 유조선을 나포한 경우가 가장 최근 사례다.
#이란혁명수비대#IRGC#컨테이너선박#에파미노데스호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