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군사학과 개설 4년만에 명문학과 발돋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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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장학생 선발시험서 17명 합격

동신대 군사학과 1학년 학생들이 군 장학생 및 장교 선발 시험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동신대 제공
동신대 군사학과 1학년 학생들이 군 장학생 및 장교 선발 시험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동신대 제공
동신대 군사학과가 개설 4년 만에 명문학과로 발돋움하고 있다.

동신대는 최근 육군 가산복무지원금을 받는 ‘2017 대학생 선발시험’(옛 군 장학생)에서 군사학과 1학년 지원자 18명 가운데 17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해병대 군 장학생 선발시험에서도 1학년 5명이 합격했다. 군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장교 임관이 보장되고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기 때문에 평균 경쟁률이 7 대 1에 달할 정도로 치열하다.

동신대 군사학과는 올해 군 장학생과 장교 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학과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11월 현재 4학년은 군 장학생 22명, ROTC에 19명이 합격했다.

3학년 합격률은 96.4%(군 장학생 25명, ROTC 22명), 2학년은 96.4%(군 장학생 22명, ROTC 19명), 1학년은 80%(군 장학생 22명, ROTC 10명)로 집계됐다.

4학년은 여학생을 포함해 재학생 전원이 장교로 선발됐고 3학년은 남학생 전원이 군 장학생으로 뽑혔다. 1학년의 경우 앞으로 많은 선발 기회가 남아 있어 합격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신대 군사학과가 단기간에 성과를 낸 것은 맞춤형 교육과 군사전문가 초청 특강을 실시하고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의 역량을 높여왔기 때문이다.

고재휘 동신대 군사학과장은 “무엇보다 학생들 스스로가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열정을 쏟아부은 결과”라며 “미래 군사 전문가 양성의 메카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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