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 ‘댓글 수사 방해 의혹’ 변창훈 검사 빈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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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6일 2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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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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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이 6일 이명박 정부 시절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가 투신 사망한 변창훈 검사의 빈소를 조문했다.

문무일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변창훈 검사의 빈소를 조문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경 변창훈 검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직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한 법무법인 건물 4층에서 투신했다. 변 검사는 투신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변창훈 검사는 지난 2013년 국정원 현안 TF 소속 파견 검사로서 검찰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가짜 사무실을 마련하거나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들에게 증거 삭제, 허위 증언을 시킨 혐의 등으로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 이제영 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 등과 함께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문무일 총장은 변창훈 검사의 사망과 관련해 “비통한 심정”이라면서 “고인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변창훈 검사의 투신 소식을 들은 유족들은 오열하며 “사람들 앞에서 압수수색하고 몰아세웠다”고 검찰의 수사방식을 비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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