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주혁 부검 결과 직접사인은 즉사 수준 두부 손상…사고원인은 1주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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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31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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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무엑터스 제공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 씨(45)의 사인이 즉사 가능한 수준의 두부 손상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 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직접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으로 심근경색은 아니다”라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부 손상은 외부의 충격으로 머리에 손상을 입은 상태를 말한다.

다만 두부 손상은 사망의 직접 원인일 뿐,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려면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와야한다. 부검의도 심장에 이상이 생겼거나 수면제 등 약물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조직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는 게 경찰의 설명. 통상 약물·조직검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려면 일주일가량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당시 사고 목격자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김 씨의 사인으로 추측됐던 심근경색은 부검 결과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고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

한편, 김 씨는 30일 오후 4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로에서 자신이 타고 있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김 씨는 인근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6시30분쯤 끝내 숨졌다.

김 씨의 빈소는 31일 오후 3시부터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되며 발인은 2일 오전에 진행된다. 장지(葬地)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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