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 영장실질심사 진행 中…‘구속 여부’ 오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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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2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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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과 함께 친구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딸의 구속 여부가 12일 결정된다.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부터 이영학의 딸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속 여부는 오늘 중 결정된다.

수면제를 복용한 후유증으로 병원에서 머물던 이영학의 딸은 이날 법정으로 출석하는 길에 ‘왜 아버지(이영학)에게 수면제를 줬느냐’, ‘아버지가 피해자를 부르라고 한 이유를 알고 있느냐’ 등 취재진의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영학의 딸은 지난달 29일 초등학교 친구였던 숨진 여중생에게 “영화를 함께 보자”며 유인했다. 이영학의 딸은 다음날 자신의 집을 찾은 친구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를 건넨 것은 물론, 아빠 이영학이 시신을 강원도 영월에 옮길 때 동행까지 했다. 그러나 이영학의 딸은 “모두 아빠가 시켜서 한 일이며, 아빠 지시로 밖에 나가 있느라 살해 과정은 모른다”고 진술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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