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생태갯벌 유원지 내년초 개장

  • 동아일보

황토찜질방-낙지광장 등 조성… 방갈로-카라반 갖춘 캠핑장도

전남 무안군 해제면 유월리에 조성된 생태갯벌 유원지.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초 개장한다.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 해제면 유월리에 조성된 생태갯벌 유원지.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초 개장한다. 무안군 제공
‘생태계의 보고’인 전남 무안갯벌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생태갯벌 유원지가 내년 초 개장한다.

9일 무안군에 따르면 해제면 유월리에 2013년부터 추진한 무안생태갯벌 유원지 조성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1, 2단계에 걸쳐 182억 원이 투입됐고 12만1914m² 규모다. 2013년 첫 삽을 뜬 1단계 사업으로 갯벌하우스와 황토이글루 등이 들어섰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황토찜질방과 황토움막을 비롯해 낙지광장, 다목적 운동장, 꿈놀이터 등이 조성됐다. 방갈로 5동과 카라반 4대 등을 갖춘 국민여가캠핑장도 들어섰다. 분재테마 전시관에서는 독지가로부터 기증받은 희귀작품 300점 등 분재 610점을 전시한다.

무안군은 무안생태갯벌 유원지 완공을 계기로 국내 최초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무안생태갯벌센터와 연계해 관광·체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태갯벌센터는 연면적 3277m²의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의 내부 전시관과 4만8100m²의 갯벌생태공원으로 조성됐다. 전시관 내부는 3차원(3D) 영상을 통해 갯벌생물들을 만날 수 있도록 100석 규모의 다목적 영상관 시설이 갖춰져 있다. 전시관 밖 갯벌생태공원은 조경수, 야생화 단지, 생태연못, 피크닉 공원으로 이뤄진 생태공원과 갯벌 및 해양생물관찰 탐방로, 갯벌 탐방로, 염생식물단지로 구성된 생태체험장, 야외학습장 등을 갖췄다.

무안군 관계자는 “갯벌생태 유원지는 갯벌에 관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해 숙박하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힐링캠프”라며 “시험 가동을 거쳐 내년 초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무안군 생태갯벌#무안 생태갯벌 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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