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 성황리에 막 내려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9월 28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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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장애 피아니스트 정민성, 영예의 대상 수상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제5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가 지난 22일 서울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결선 경연인 ‘스페셜K 어워즈’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스페셜K의 우승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스페셜K 대상의 영광은 평생의 벗인 피아노와 함께 감동의 선율을 선보인 자폐장애 피아니스트 정민성군에게 돌아갔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상은 외손대금 연주자인 박소원씨, 스페셜K 심사위원장상은 민요를 부른 이지원씨, 관객평가단상은 연극팀인 호박팀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뛰어난 예술성을 바탕으로 활발한 예술활동을 펼친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스페셜K Young Artist’에는 뇌병변 장애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이정민씨가 선정됐다. 이 씨는 2006년 드라마 ‘누나’의 OST 참여를 시작으로, 연예기획사 연습생의 보컬트레이닝, 드라마 OST, 앨범 및 가이드 디렉팅, 각종 경연대회 및 오디션 심사위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Polaris 이정민’이라는 예명으로 2011년 1집 앨범 ‘언젠간’, 2013년 싱글 앨범 ‘Polaris’를 발매한 바 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안중원 상임대표는 “스페셜K를 통해 장애예술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예술에 대한 열정과 도전으로 스페셜K에 참가하신 장애예술인과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관람객 여러분들의 가정에 기쁨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래식, 실용음악, 국악, 무용, 연극·뮤지컬 등 5개 분야로 진행한 올해 스페셜K는 60팀 156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치열한 본선 경연을 통해 8개 팀이 결선 경연인 스페셜K 어워즈에 진출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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