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직원들이 자체 개발한 슬롯머신 시제품의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인증 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2종류, 총 20대의 슬롯머신을 카지노 영업장에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제공
국내 유일 내국인 카지노가 있는 강원랜드가 슬롯머신 시제품을 개발해 영업장에 배치한다. 24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태백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카지노개발팀이 ‘부채춤 77’과 ‘노인의 보물’ 두 종류 비디오게임형 슬롯머신을 개발해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부채춤 77은 전기 안전과 전자파 유해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KC인증을 받으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성능 인증을 거쳐 슬롯머신의 정확성과 운영안정성 등을 평가하는 국제인증기관 GLI(미국)나 BMM(호주)에서 국제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노인의 보물’은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자체 검사 중이다.
부채춤 77은 한국의 사계와 춤, 한복 등을 모티브로 하는 한국형 슬롯머신이다. 노인의 보물은 고전 ‘노인과 바다’에서 착안해 세계인에게 친숙한 테마로 제작했다.
강원랜드는 인증 절차가 완료되면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해 연내 카지노 영업장에 각 10대씩, 20대를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사업범위를 확대해 국내 공급은 물론 해외 수출도 구상하고 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카지노 머신을 국산화하기 위해 시작한 슬롯머신 제조사업이 기술을 축적해가며 착실하게 진행되면 태백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현재 슬롯머신 1360대를 가동하고 있다. 연평균 190대가량을 교체한다. 1대당 가격은 4000만 원선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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