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글로벌 웹툰 창작센터’ 내년 5월 건립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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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웹툰 일번지’ 도약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글로벌 웹툰 창작센터를 건립한다.

순천시는 내년 5월 웹툰 작가의 꿈의 공간인 가칭 순천 글로벌 웹툰 창작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창작센터는 순천시 장천동 원도심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을 27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한다. 부지면적은 4300m², 건물면적은 1500m²다. 지하 1층에는 회의실, 수면공간,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1층에는 웹툰 체험실과 캐릭터 판매 공간이, 2층에는 입주 작가 공간·교육실이, 3층에는 유명 작가 공간·사무실이 각각 마련된다.

순천대는 만화애니메이션학과가 있어 해마다 40여 명의 신인 작가를 배출하고 있다. 이들은 작가 생활을 위해 순천을 떠나 서울 등 수도권으로 가고 있다. 창작센터에 둥지를 튼 웹툰 작가들이 신인 작가들을 문하생으로 받아들이면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순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창작지원 통합 인프라가 구축돼 관련 산업 기반이 다져지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순천시는 최근 전문가, 작가 등 13명으로 글로벌 웹툰 창작센터 구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강영선 순천시 경제관광국장은 “글로벌 웹툰 창작센터는 만화·웹툰산업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캐릭터산업·웹툰 체험을 통해 젊은 만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웹툰이 순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순천 웹툰 일번지#순천 글로벌 웹툰 창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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