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서 직원 채용 과정에 문제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0일 2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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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인사 등을 부적절하게 채용하는 등 직원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직원 100명 이하인 공공기관 5곳의 직원 채용 과정에서 절차를 위반한 사실이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원자력문화재단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인사, 재단 명예퇴직자 등 2명을 공모 절차 없이 이사장 결정만으로 연구위원에 위촉했다. 전략물자관리원은 공모 절차 없이 이전 채용 면접에서 탈락한 사람을 인턴으로 뽑았고, 로봇산업진흥원은 규정상 특별 채용할 수 없는 상근계약직을 특별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스마트그리드사업단 등도 직원 채용 절차를 위반했다.

산업부는 감사를 통해 문책요구 3건, 주의 24건, 개선 8건, 통보 4건 등의 처분을 내렸다.

세종=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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