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관광축제호텔대학원장 정강환 교수(왼쪽)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피너클어워드로 선정된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을 대표해 협회 관계자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세계축제협회 제공
충남 금산인삼축제, 서산해미읍성축제 등 충청지역 축제가 잇따라 국제무대에서 상을 받았다. 배재대 관광경영학과와 대학원의 교육 시스템도 세계적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한국지부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시에서 열린 제62회 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금산인삼축제, 서산해미읍성축제를 비롯해 전북 김제지평선축제, 서울 강동 선사문화축제 등 모두 8개 축제가 ‘피너클 어워드’ 금상, 은상, 동상 등 19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가 매년 전 세계 경쟁력 있는 축제를 대상으로 분야별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는 행사로 ‘이벤트 및 축제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는 그동안 발전 가능성 있는 국내 축제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획, 진행, 평가 등을 거쳐 경쟁력을 키워 왔다. 매년 10월(올해에는 10월 6∼9일)에 열리는 서산해미읍성축제의 경우 오랜 역사를 지닌 해미읍성에서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다. 금산인삼축제는 인삼 유통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모두 1500여 개의 축제가 출품됐다. 또 배재대는 축제 교육 시스템에서 교육부문 학부 은상과 석사와 박사 2개 과정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배재대 축제경영학 교육 시스템은 10여 전부터 매년 세계 축제 전문가를 초청해 워크숍을 열고 있으며, 학생과 교수진이 직접 세계 유명 축제 현장을 방문해 축제 경영 비법을 벤치마킹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부생과 석사 박사 과정, 졸업생 등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 현장의 이슈와 트렌드에 대해 심층 토론하고 취업 상담 및 경험을 나누는 ‘축제토요통합특강’은 동문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나 있다.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호텔대학원장은 “배재대의 축제 이벤트 분야 특성화된 교육 시스템은 세계적인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학부 과정부터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축제의 실무와 이론을 리드할 수 있는 인재들이 육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