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건 보트 페스티벌’ 16일 개막… 22일엔 대전서 효문화뿌리축제
부여-공주 백제문화제 28일 팡파르…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29일 열려
9월 충청권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축제가 열린다. 각양각색의 축제이지만 흥겨움은 어디서나 느낄 수 있다.
○ 대전권
16일부터 이틀간 대전 갑천에서 ‘2017 드래건 보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드래건 보트는 용선(龍船)이라고도 불린다. 한 배에 10∼20명가량이 탑승해 북잡이(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스피드를 겨루는 수상스포츠. 학생부 대학부 일반부 마스터스부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뮤직 페스티벌과 프리마켓 및 푸드트럭(생맥주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22∼24일에는 대전 중구 뿌리공원에서 전국 유일하게 효(孝)를 테마로 한 효문화뿌리축제가 열린다. 전국의 각 문중(門中)이 참가해 역사인물 퍼레이드, 문중 체험, 문중요리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올해에는 뿌리공원 호수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는 ‘효월도 효심 빛 축제’도 열린다. ○ 충남권
충남 부여와 공주에서 동시에 제63회 백제문화제(28일∼10월 5일)가 열린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6개, 공주시가 61개, 부여군이 56개 등 모두 123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느 때보다 규모가 크다. 공주 미르섬에서 열리는 새 프로그램인 ‘한류백제 미마지 미디어아트 쇼’는 매일 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29일 개막식에서는 한화가 후원하는 대규모 불꽃쇼도 열린다.
부여군도 백제 역사와 문화를 퍼레이드로 재현한 ‘관광객 어울림 6대왕 퍼레이드’, 사비로 도읍을 옮긴 백제 성왕의 정도고유제를 재현한 ‘백제사비정도고유제’, 663년 백강전투를 테마로 구성한 서사 뮤지컬 ‘백강의 노래’ 등을 진행한다.
위인의 고장 홍성에서는 22∼24일 역사인물축제가 열린다. 고려의 명장 최영 장군, 조선의 절신 성삼문 선생, 청산리전투의 김좌진 장군, 만해 한용운 선생, 전통춤의 대가 한성준 선생, 한국 회화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확립한 이응노 화백 등 문(文), 무(武), 예(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이 지역 역사인물을 알아보는 에듀테인먼트다.
이 밖에 가을철 대표 먹거리인 서천 홍원항 전어·꽃게축제와 홍성 남당리 대하축제도 이달 말까지 열린다.
○ 충북권
‘한중친교(韓中親交)―14억 중국인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한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충북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7회째인 올해는 케이팝 콘서트, 치맥 페스티벌, 한중 대학생 가요제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컬러풀 런(식용 색소를 뿌리며 달리는 것), 한중 프리마켓 등을 새로 진행한다.
한중 관계가 복잡한 상황이나 중국대사관 등의 협조를 얻어 약 3만 명의 중국인 유학생을 유치할 예정이다.
음성군에서는 ‘제36회 설성문화제’와 제22회 ‘청결고추축제’가 21∼24일 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가을밤 콘서트, 집터 다지는 소리, 담방구타령, 각설이 공연, 음성 거북놀이 재연 등이 펼쳐진다. 또 고추 아줌마와 미스터 고추 선발대회, 고추 음식 시식회, 고추 직거래 장터, 일반 농산물 판매장인 ‘행복 나눔 장터’ 등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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