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담그며 역사 속 발효음식 만나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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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김치축제 15일 개막

“광주김치타운에서 추석맞이 김치 담그세요.”

광주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남구 임암동 광주김치타운과 세계김치연구소에서 제24회 광주세계김치축제 둘째마당이 열린다고 5일 밝혔다.

둘째마당 주제는 ‘추석맞이 김치와 발효음식의 만남’. 올해부터 광주세계김치축제는 계절별 특성을 살려 봄에 1차례, 가을에 3차례 등 4차례 열린다. 셋째마당은 11월 17∼19일, 넷째마당인 사랑나눔 김장대전은 11월 24일부터 12월 12일까지 개최된다.

둘째마당은 소외계층을 위한 김치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김치류, 장류, 식초류, 전통주류 등 분야별 발효음식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현장에서 입상작을 시식할 수 있다. 역사 속 발효음식을 만나보는 발효음식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준비된 절임배추와 양념을 가지고 김치 담그기, 묵은 김치를 이용한 김밥과 토르티야 만들기, 계절과일을 이용한 발효식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재료비를 내고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김치축제 사무국(062-655-3601)에서 받는다. 김치 담그기는 kg당 5000원, 김치 응용 요리는 1인분에 3000원, 발효식초 만들기는 kg당 1만 원이다. 행사 주무대인 김치타운 광장에서는 우수 농식품과 광주명품김치 판매장이 운영된다.

남택송 광주시 식품산업담당은 “올해 잦은 장마와 이상 기후로 김치 재료비가 급등했다”며 “김치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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