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대한민국 국토의 중추동맥을 열다…우석대 건설시스템공학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8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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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시스템공학과는 대한민국의 국토를 설계하는 학과다. 국토의 중추동맥인 도로, 댐, 항만, 교량, 터널, 고속철도, 상하수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친환경적으로 계획하고 설계, 시공, 유지, 관리하는 일은 사람으로 따지만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윤택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것과 같다. 이 같이 대한민국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국토의 중추동맥을 관리하고 열어주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 우석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다.

일반적으로 국토의 중추동맥을 설계하는 일은 토목공학 관련학과에서 도맡아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우석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토목공학 관련학과의 교육은 물론 사회에서 요구되는 미래형 사회기반시스템 구축과 미래지향적 기업수요를 더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창의융합형 건설기술’과 ‘건설시스템종합설계’ 등을 교과목으로 개설하여 국내외 건설 산업 분야에 미래지향적인 사회기반시스템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에 머물지 않고 친환경적인 국토 운용을 염두에 둔 교과목 운영이다.

우석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의 특징은 동기부여→학생상담→맞춤형교육으로 이어지는 로드맵이다. 동기부여를 위해 학생들의 기초지식 습득에 공을 들이는 한편 자신감과 자긍심 고취에 둔 교육과정을 우선에 두고 있다. 학습의욕과 흥미유발이 전공교육에 우선해야 한다는 것은 학과의 철칙이다. 이는 깊이 있는 학문탐구를 위해서는 먼저 학습에 대한 의욕과 흥미가 충만해 있을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준비가 되지 않은 학생에게는 억지교육을 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공하는 대학생활의 7가지 습관’과 유사한 내용의 동기부여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대학생활을 비롯해 학과수업, 졸업 이후 진로에 대한 준비와 목표, 계획 등을 튼튼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교수진들 또한 학생들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영유할 수 있도록 수시·상시적으로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생의 학업과 진로 등에서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영유할 수 있도록 최측근에서 돕고 있다. 보다 편안한 상담을 위해 단톡방이나 e-mail를 활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상담을 통해 진로가 결정되면 곧바로 사회 및 기업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에 들어간다.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은 창의적 발상으로 공학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 배양과 학제간 융·복합 활동을 통해 팀 활동능력을 극대화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팀 활용능력은 졸업 후 중간 관리자로 활동하는 전문 기술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이에 부합하는 공학설계 능력과 업무수행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우석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가 학생들에게 자신감 배양부터 튼튼한 기초지식 습득을 강조하며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건설시스템공학 전문기술인들은 조금 과장을 보태, 여타의 기술인과 달리 대학 4년 동안 공부한 지식으로 평생을 먹고살기 때문이다. 건설시스템공학의 특성상 기본이 되는 수학적 물리학적 측면의 이론과 원리를 파악하면 그에 따른 적용기술이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이 특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학년부터 시작되는 체계적인 교육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있다.

건설시스템공학과 김치환 학과장은 “토목공학 및 환경공학의 이론, 실험 등의 체계적인 교육을 토대로 사회기반시설물을 친환경적으로 계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를 할 수 있는 친환경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제 간 융·합팀의 구성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성실성, 협동정신, 효과적인 의사전달 능력을 강조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률은 2014년 80%, 2015년 75%, 2016년 60%로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진출분야 : 국토해양부, 환경부, 철도청, 지자체 등 정부부처.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LH공사, 한국전력, 지하철 공사 등 정부투자기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국토개발연구원 등 정부출연구소. 설계업체, 감리업체, 유지관리업체 등 건설시공업체

석동율 기자 seok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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