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금강송 군락지에 ‘힐링숲’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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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숙박-휴식시설 만들어

금강송 군락지로 유명한 강원 삼척시 미로면 활기리 일대에 대규모 힐링숲이 조성된다. 삼척시와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은 29일 활기리 현장에서 ‘힐링숲 조성’ 기공식을 연다. 사업 면적은 93ha, 사업비는 총 113억 원이 투입된다.

힐링숲은 치유의 숲과 자연휴양림으로 구성된다. 치유의 숲은 삼척시가 국비 25억 원 등 총 51억 원을 들여 68ha에 조성한다.

치유센터 1동과 트리하우스 4동, 치유 숲길 5개가 만들어진다. 삼척시는 지난해 실시설계 및 각종 사전 행정 절차를 완료했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2019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자연휴양림은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이 62억 원을 들여 25ha에 조성한다. 산림휴양관 1동, 숲속의 집 10동, 컨테이너하우스 등 숙박시설과 휴식·놀이시설 등이 들어선다.

삼척 힐링숲은 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 자원과 연계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주민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힐링숲이 조성되는 미로면에는 태백산맥의 주봉을 이루는 해발 1353m의 두타산을 비롯해 쉰움산, 준벽산, 적병산 등 등산 명소들이 있고 조선 태조의 5대조인 양무 장군의 묘 ‘준경묘’와, 양무 장군의 부인 이씨의 묘인 ‘영경묘’가 있다. 또 인접한 신기면에는 삼척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환선굴과 대금굴도 자리 잡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힐링숲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산림복지 단지로 확대 조성해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금강송 군락지#군락지 힐링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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