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詩문학상에 이하석 시인

  • 동아일보

제14회 이육사 시(詩)문학상에 시집 ‘천둥의 뿌리’를 펴낸 이하석 시인(69·사진)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26일 “‘천둥의 뿌리’는 1946년 대구의 10월 사건부터 1950년 집단학살 사건까지 역사의 비극을 노래하고 있다”며 “이육사 시 정신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하석 시인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경북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71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이후 시집 ‘천둥의 뿌리’(2016년)를 비롯해 ‘상응’(2011년), 산문집 ‘삼국유사의 현장’(1995년) 등을 펴냈다.

이 상은 민족시인 이육사 탄생 100주년을 맞은 2004년 그의 숭고한 생애와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TBC(대구방송)가 제정했다. 상금 2000만 원. 시상식은 다음 달 29일 오후 2시 안동 이육사문학관에서 열린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이육사#이육사 시 문학상#이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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