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사천시 “프랑스 에어쇼 참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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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파리 에어쇼에서 경남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2015년 파리 에어쇼에서 경남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와 사천시가 항공부품시장 개척을 위해 프랑스 에어쇼(SIAE)에 ‘출격’한다. 사천은 국내 유일의 완제기 생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사천공항이 있는 항공우주도시다.

경남도는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19∼25일 파리 인근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리는 제52회 파리 에어쇼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에어쇼에는 48개국 2300개 기업이 참가한다. 항공기 150대가 전시되거나 시범비행에 나선다.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관련 회의,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린다. 파리 에어쇼는 1909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민수와 군수 분야 항공우주전시회로 세계 최대 규모다.

경남에서는 ㈜조일, ㈜율곡, ㈜포렉스, 코오롱데크컴퍼지트㈜, ㈜에어로매스터, 동화-에이시엠㈜, 디엔엠항공이 참가한다. 대화항공산업㈜, ㈜동성티씨에스, ㈜세우항공, 에스앤케이항공㈜, 퍼스텍㈜, 엔디티엔지니어링㈜, 이엠코리아㈜도 함께한다.

류명현 경남도 국가산단추진단장은 “에어쇼에서 품질의 우수성과 생산성, 정확하고 빠른 납기 같은 우리 항공부품업체들의 경쟁력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항공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시장도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경남 창원과 사천에는 항공기 동체와 날개 구성품 조립, 부품 가공, 성형, 특수 공정 분야에 전문화된 기업이 많다. 사천과 진주에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항공국가산업단지가 개발된다. 이 산단에는 해외기업 및 글로벌 항공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해 경남을 항공 분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태희 항공우주담당 사무관은 “경남의 항공기업들이 생산 물량을 증대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현지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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