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통 동서고속도로, 국내최초 ‘상공형’ 휴게소-11km 국내 최장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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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2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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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완전히 개통되는 동서고속도로는 1천 미터가 넘는 산이 즐비한 국내 최대의 산악 지역을 통과한다. 동홍천-양양 구간은 백두대간을 통과하는 국내 최대의 난코스다. 이런 험준한 지형을 극복해 도로를 설계 하다보니 이전에 없던 이색 기록들이 만들어졌다.

동서고속도로는 구간의 70% 이상이 터널과 교량으로 건설됐다. 험준한 산맥을 가로질러 고속도로를 만들다 보니 71km 구간에 터널이 35개에 교량은 58개에 이른다. 터널과 교량을 합친 비율은 국내 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크다.

특히 동서고속도로의 인제터널은 국내 최장 도로터널이다. 터널 길이가 11km로 세계에서 11번째로 길다. 이곳을 통과하려면 6분 30초가 걸린다.

터널은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완만한 S자형으로 설계했으며, 천장과 벽면 곳곳에 경관 조명을 달았다.

휴게소 역시 부지 확보가 어려운 산악 지형 단점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설계됐다. 국내 처음으로 상공형 휴게소를 만든 것.

'V자' 모양의 내린천 휴게소 아래로는 도로가 통과하고 바로 옆에는 대규모 생태 습지 공원이 있다. 하나의 휴게소로 상, 하행선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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