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봉공원내 은율탈춤전수관 재개관

  • 동아일보

인천시는 인천 남구 수봉공원 내 은율탈춤전수관을 재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 은율탈춤전수관은 국가무형문화재인 은율탈춤을 보급하는 일을 한다.

인천은 1982년 황해도 은율지방에서 유래한 은율탈춤 전승지로 지정됐다. 사자춤, 양반춤, 노승춤을 비롯한 6개 부문(과장)으로 나눠 공연되는 은율탈춤은 양반과 파계승을 풍자하는 서민생활상을 흥겹게 드러낸다.

1983년 개관한 은율탈춤전수관은 30여 년간 은율탈춤 보존활동을 벌였다. 2014년 건물안전진단 결과 보수가 필요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문화재청 지원으로 신·개축공사를 벌여 총면적 450m²에서 736m²로 늘어났고, 공방실과 전시실이 생겼다. 야외공연장은 비를 막는 설비를 갖춘 400석 규모로 단장했다.

전수관을 운영하는 사단법인 은율탈춤보존회는 청소년과 일반인 대상으로 은율탈춤 전수교육을 펼치고 있다. www.eunyul.com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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