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해수욕장서 변사체 발견…누리꾼 “수심 얕은 곳, 익사 아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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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31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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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던 BJ가 2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31일 오전 3시 20분께 아프리카TV 방송 진행자 A 씨는 지인 2명과 함께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밤바다를 둘러보는 콘셉트의 방송을 진행하다가 서모 씨(24)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날 생방송에서 A 씨는 깜깜한 해변을 거닐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그러다 "해변에 마네킹 같은 것이 있다"며 엎드려 있는 시신에 다가갔다. 하지만 실제 시신임을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 부패되지 않은 변사체이며 옷을 모두 입고 있었다.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죽은 사람도 안타깝고 BJ도 안타까워"(Memo****), "BJ분 멘탈 괜찮으려나. 트라우마로 남지 않았으면"(tmxc****), "BJ 분도 적잖이 당황하셨을 텐데 트라우마로 남지 않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ring****), "많이 놀라고 힘드실 듯"(twin****), "마음이 참 슬프고 복잡하다. 잘 해결돼 억울함 없이 편히 쉬시길"(dahe****)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서 씨의 사망원인이 익사는 아닐 거라는 주장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다대포해수욕장 바로 앞에 사는 주민이다. 거기는 정말 수심이 얕아서 익사할 건덕지가 없다. 한참을 바다 쪽으로 걸어가도 성인 남성 가슴 정도 높이밖에 안온다. 뭔가 사연이 있는 사건일 듯하다"(proc****), "수심이 엄청 얕은 곳인데. 10분을 걸어들어가도 배 정도 올까 말까 한 곳인데"(dldu****) 등의 의견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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