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치해 유족, 전남대에 발전기금 1억 원 전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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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치해 전 제주 서귀포교육장 유족들이 전남대에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백 전 교육장의 부인 이경의 씨(71)와 사위인 김성준 전남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는 11일 정병석 전남대 총장에게 발전기금 1억 원을 전했다. 평생을 교육계에 헌신한 뒤 올 1월 향년 76세로 별세한 백 전 교육장과 부인 이 씨는 제주가 고향이다.

이 씨는 교육 발전과 후학들을 위해 의미 있는 기부 방법을 찾던 중 사위가 근무하는 전남대에 발전기금을 내놓았다. 이 씨는 “젊은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남편의 유지를 실천하게 돼 기쁘다”면서 “대학 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인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학생들의 교육과 진로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고 백치해 유족#전남대 발전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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