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미친척하고 1000명 초대한 생일파티 열어 한턱 쏘겠다”제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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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5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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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경찰 수색 작업을 비판하는 인터뷰로 곤욕을 치렀던 홍가혜 씨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홍가혜 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 인생에 설마 했던 일이 생겼다"고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세월호 3년 상을 치르고 사람들이 위로받을 때 다시 새로 시작할 수 있겠다 싶었던 생각이 결혼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8일, 생일 파티를 열어주겠다는 한 네티즌의 제안에도 세월호 3주기를 강조하며 사양했다.

당시 페스티벌 연출가로 알려진 네티즌은 홍 씨의 소셜미디어에 "당신의 생일은 언제입니까? 제가 미친척 하고 당신의 생일파티를 열어 1000명을 초대하고 한턱 제대로 쏘려고 합니다. 다시, 당신의 생일은 언제 입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홍 씨는 "교도소에서 생일을 보냈고 석방 후에도 세월호 3년 상을 치르자 싶어 생일을 요란하게 하지 않고 있다. 그조차도 죄스럽다"라고 사양의사를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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