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대형 참사 막은 ‘6세 꼬마영웅’ 이하은 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9일 16시 54분



#.
대형 참사를 막은
6세 꼬마 영웅
이하은 양


#.
15일 오후 8시 34분
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
부모가 잠시 외출한 사이 전기장판에서 불이 나자
12층 집에 혼자 있던 이하은 양이 반려견을 안고
뛰쳐나왔습니다.


#. 하은 양은 곧바로
관리사무실로 달려가 화재 사실을 알렸죠.
이 모든 장면은 아파트 CCTV 화면에 생생히 담겼고
채널A 단독보도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 하은 양의 대응은 6세 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놀랍도록 침착하고 정확했는데요.
우선 집 밖으로 나오면서 연기가 나오지 않게 현관문을 꽉 닫았죠.

“아이가 문을 닫고 나와서 천만 다행이다.
산소 부족으로 불이
집 안에서 저절로 꺼졌다”
광주 남부소방서 관계자



#. 하은 양은 또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불이 났다’고 계속 소리쳤죠.

“12층에서 뛰어 내려오면서도 ‘우리 집 불났어요’
소리를 몇 번씩 했더라.
똘똘하고 기특하다”
아파트 관리소장



#. “갑자기 타는 냄새가 나서 강아지랑 같이 아무 것도 안 입고
그냥 대피했어요.
유치원에서 배운대로 ”불이야“ 하면서 내려왔어요”
이하은 양


#. “제 딸이지만 너무 대견하죠.
집에서 씻기고 나서 다시 물어보니까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고 하더라고요”
하은 양 어머니


#.
위기에서 빛난 6세 어린이의 화재 대응 매뉴얼
어른들도 하은 양처럼만 한다면
대형 참사가 사라지지 않을까요?
2017.02.19 (일)
원본 | 채널A 공국진 기자
기획·제작 | 하정민 기자·김한솔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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